중풍은 뇌혈관 질환 중 하나로 갑자기 한쪽 팔다리가 마비되거나 감각이 둔해지고 발음이 어눌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병이다. 주로 노년층에게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도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추운 겨울 날씨 속에서는 혈관 수축으로 인해 뇌졸중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중풍이란 어떤 질병인가요?
중풍은 한의학에서 말하는 풍(風)과 같은 의미로 쓰인다. 즉, 바람처럼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급성 뇌혈관 질환이라는 뜻이다. 따라서 중풍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이기도 하다. 하지만 최근에는 40~50대 중년층에게도 많이 나타나고 있으며, 심지어 10대 청소년 환자도 적지 않다.
중풍 원인은 무엇인가요?
중풍의 원인은 다양하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심장질환, 동맥경화증 등 여러 가지 성인병이 주요 원인이며, 스트레스나 과로, 흡연, 음주 등도 영향을 미친다. 또한 가족력 역시 무시할 수 없다. 부모 모두 중풍을 앓았다면 자녀에게서 중풍이 나타날 확률은 60% 이상이고, 형제자매가 있다면 25% 정도다. 이 밖에 비만, 운동 부족, 수면 부족, 불규칙한 생활 습관 등도 중풍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중풍 전조증상은 어떻게 나타나나요?
뇌졸중은 크게 두 가지 형태로 나타난다. 첫 번째는 ‘일과성 허혈 발작’이라 불리는 일시적 현상으로, 전체 뇌졸중의 약 15%를 차지한다. 일과성 허혈 발작은 특별한 치료 없이도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일부에서는 후유증이 남을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 다음으로는 ‘완전 회복형’ 또는 ‘부분 회복형’인 완전마비 혹은 부분마비 상태로 나타나는데, 이때는 반드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
중풍 초기증상인가요?
갑자기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저리고 감각이 둔해지는 경우, 말이 어눌해지거나 발음이 정확하지 않은 경우, 어지럽고 두통이 심한 경우, 얼굴이 마비되는 경우, 눈이 침침하거나 물체가 두 개로 보이는 경우, 음식물을 삼키기 어려운 경우라면 중풍초기증상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들이 나타난다고 해서 모두 중풍인 것은 아닙니다. 다만 위와 같은 증상들이 지속된다면 병원에 방문하셔서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뇌졸중 치료방법은 어떻게 되나요?
치료 방법으로는 약물치료, 수술치료, 재활치료 세 가지가 있습니다. 뇌졸중 발병 후 48시간 이내에 항혈전제를 투여하게 되면 혈관이 막히는 것을 방지할 수 있고, 혈전 용해제를 이용해서 혈전이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또한 스텐트 삽입술이라는 수술을 통해서 막힌 혈관을 뚫어줄 수 있으며, 이 때 동맥류가 있다면 같이 제거하기도 합니다. 이후 6개월~1년 동안 재활치료를 병행해야 하는데, 운동기능 회복 및 합병증 발생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합니다.
중풍이라는 단어 자체가 주는 이미지가 너무 무섭습니다. 실제로 중풍 환자분들을 많이 보셨나요?
네 저는 실제로도 봤고 주변에서도 종종 봐왔습니다. 저희 할머니께서도 뇌졸중으로 쓰러지신 적이 있으셨는데 다행히 지금은 건강하게 생활하고 계십니다. 처음엔 반신불수가 되셨지만 재활치료를 꾸준히 받으셔서 이제는 지팡이 없이도 혼자 걸어다니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중풍 예방 방법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운동이겠죠? 규칙적인 운동은 혈관 내 노폐물을 제거하는데 도움을 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기 때문에 중풍 뿐만 아니라 모든 질병예방에 좋습니다. 또한 혈압조절 및 당뇨관리 등 성인병 관련해서도 신경써주시는 게 좋고 흡연자라면 금연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기름진 음식보다는 채소 위주의 식단을 드시는 게 좋아요.
지금까지 중풍 전조증상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만약 자신이 이러한 증상들을 겪고 있다면 지체 말고 병원에 방문하셔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만큼 중요한 것은 없으니 항상 조심하시고 미리미리 예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