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측만증이란 척추가 C자형이나 S자형으로 휘어져 몸이 좌우로 기울거나 돌아가 변형되는 증상이다. 주로 잘못된 자세나 생활습관 등으로 발생하며 초기에는 통증이 없지만 점차 허리디스크처럼 다리저림과 같은 방사통이 나타난다. 심할 경우 폐활량 감소 및 호흡곤란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이 질환은 성장기 청소년에게 많이 나타나지만 최근에는 성인에게도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여성 환자 비율이 남성보다 2배 이상 높다.
척추측만증이면 무조건 군대 면제인가요?
군대 신체검사에서는 여러가지 검사를 하는데, 이때 X-ray 촬영을 하게 된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다 찍는건 아니고 병무청에서 지정한 병원에서 찍은 엑스레이 사진만이 인정된다. 따라서 정확한 판정을 위해서는 반드시 해당 병원에서 찍어야 한다. 또한 단순하게 휘어짐만을 보는것이 아니라 만곡의 각도(Cobb`s angle)를 본다. 만약 10도 미만이라면 4급 공익근무요원 대상이며, 15도 미만의 경우 5급 제2국민역 대상이다. 그리고 25도 이상인 경우 6급 병역면제 대상이다.
척추측만증 치료방법은 어떤게 있나요?
일반적으로 수술보다는 비수술치료를 권장한다. 약물치료, 물리치료, 도수치료, 운동치료 등 다양한 방법이 있으며 상태에 따라 선택해서 진행하면 된다. 그러나 측만증 자체가 완치가 어려운 질병이기 때문에 꾸준한 재활운동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15도 이상 휜 경우 4급 판정을 받습니다. 따라서 5~15도 사이인 경우 현역병 입영대상자이며 16~40도 사이인 경우 공익근무요원 대상자가 됩니다. 40도 이상이라면 군 복무 자체가 불가능하므로 아예 신검조차 받지 않습니다. 다만 모든 질병이 그렇듯 측만증 역시 정확한 진단과 검사 없이 자가진단만으로 판단하면 안됩니다. 실제로 병원에서는 X-ray 촬영 후 각도기로 재는 방식으로 확진 여부를 결정하며, 의사마다 소견이 다를 수 있으므로 여러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척추측만증 교정운동 하면 좋아지나요?
사실 전문가들은 환자 스스로 노력해서 나아질 수 있는 병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일상생활에서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꾸준히 운동한다면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고, 심한 경우라도 보조기 착용 등 비수술적 방법으로 호전될 수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다양한 종류의 주사치료나 도수치료 같은 보존적 치료방법이 개발되어 효과를 보고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척추측만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약 14만명이었다고 합니다. 매년 증가추세라고 하는데요, 건강관리 잘해서 아프지 말고 모두모두 건강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