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경부암이란 구강, 인두, 후두 등 얼굴과 목 부위에 생기는 암을 말합니다. 최근 10년 동안 발생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남성 환자가 여성 환자보다 1.5배 가량 많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전체 암 중 5위를 차지하며, 매년 약 4천 명의 새로운 환자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특히 40~60대 중년층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이는 흡연율이 높고 음주량이 많은 생활 습관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초기 증상이 거의 없고, 종양이 진행될 때까지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조기 발견이 어려운 편입니다. 하지만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 성적이 매우 좋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 및 예방이 필수적입니다.
두경부암 검사는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두경부암 진단 방법으로는 크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영상검사(CT, MRI)이며, 두 번째는 조직검사이고, 마지막으로 수술 후 병리조직검사 결과를 종합하여 최종 진단하게 됩니다. CT나 MRI 같은 영상검사는 방사선 노출 위험이 있고, 침습적인 조직검사는 통증이 동반되기 때문에 보다 간편하고 비침습적인 세포검사를 선호하는 추세입니다. 대표적인 세포검사로는 ‘편평세포암종’ 여부를 판단하는 PET-CT 촬영이 있습니다.
두경부암 종류별 특징은 무엇인가요?
두경부암은 형태에 따라 비인두암, 구인두암, 하인두암, 설암, 구순암, 침샘암, 편도암, 후두암 등으로 구분됩니다. 먼저 비인두암은 코 뒤쪽에서부터 뇌 아래 부분까지를 가리키는 비인두에 생긴 악성종양을 말하며, 주로 60세 이상 고령자에게서 발병 빈도가 높습니다.
구인두암은 입 안쪽 목구멍 부근에 위치한 기관인 구인두에 생긴 악성종양을 말하는데, 혀뿌리 쪽에 생기면 설암, 연구개쪽에 생기면 성대마비 또는 쉰 목소리를 유발하는 성대결절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인두암은 식도 아래쪽 기도 입구 근처에 자리 잡은 곳으로, 이곳에 생긴 암세포가 주변 장기로 전이되어 호흡곤란 증세를 일으키거나 음식물 섭취 시 불편감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두경부암 예방법은 무엇인가요?
두경부암은 뚜렷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대부분 흡연·음주·바이러스 감염 등 환경적 요인과 유전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금연과 절주, 바이러스 백신 접종 등 올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울러 비타민 A, C, E 등 항산화 영양소가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두경부암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조금 생소하지만 그만큼 치명적인 질병이니 미리미리 대비하셔서 건강한 삶 누리시길 바랄게요! 지금까지 두경부암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