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얼굴과 목 주변에 작은 돌기들이 생겨서 피부과에 방문했더니 `쥐젖`이라는 진단을 받았어요.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라 생소했는데 알고보니 흔한 질환이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쥐젖이 생기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쥐젖이란 무엇인가요?
쥐젖은 연성 섬유종(soft fibroma)라고 불리는데, 정식 명칭은 ‘연성 섬유종’이지만 의학계에서는 주로 ‘물사마귀’ 혹은 ‘비립종’ 등으로 불리고 있어요.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노화나 임신 중 호르몬 변화등 다양한 요인들을 추측하고 있다고 합니다.
쥐젖은 어떻게 제거하나요?
보통 병원에서 치료받는 방법으로는 CO2레이저 시술 또는 전기소작술을 이용해서 떼어내는데요, 마취연고를 바르고 진행하기 때문에 통증은 거의 없다고 해요. 하지만 재발률이 높고 흉터가 남을 수 있다는 단점이 있어서 최근에는 냉동치료요법을 많이 선호한다고 하네요.
쥐젖 예방법은 없나요?
일단 물사마귀 자체가 전염성이 강한 질병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아요. 그리고 샤워 후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고 충분한 수면시간을 갖는것도 도움이 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레이저 시술 말고 다른 방법은 없나요?
보통 외과 수술 또는 전기 소작술이라는 물리적 절제 방식으로 제거하는데 이 경우 흉터가 남을 수 있고 재발률이 높아 최근에는 레이저 기기를 이용한 비절개식 요법이 선호되고 있습니다. 마취연고를 바른 후 1~2mm 두께의 CO2 레이저 팁을 쥐젖 위에 올려놓고 1064nm 파장의 레이저 빔을 조사하면 쥐젖 조직이 괴사됩니다. 이후 진공흡입기로 쥐젖 조직을 빨아내면 간단하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시술 후 주의사항은 어떤것이 있나요?
-당일 샤워는 피하고 다음날부터 가벼운 샤워가능 -일주일간 사우나, 찜질방, 수영장 피하기 -피부 재생을 위해 충분한 보습제 바르기
얼굴이랑 목에 생긴 쥐젖보고 깜짝 놀랐어요. 저처럼 당황하시는 분들 많을텐데 미리미리 예방하셔서 건강한 피부 유지하시길 바랄게요!